'정희' 권진아X이해리, 빗속 감성 세포 깨우는 '라이브+입담' [종합]

가수 권진아와 그룹 다비치 이해리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라이브와 입담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느 권진아와 이해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김신영이 진행에 맞춰 '정희' 청취자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권진아는 지난달 두 번째 정규 앨범 '나의 모양'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그는 '운이 좋았지'와 '시계바늘'을 더블 타이틀 곡으로 삼아 활동 중이다. 

특히 '운이 좋았지'는 권진아의 자작곡, '시계바늘'은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작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신영이 "유희열이 '시계바늘'을 더 민 거 아니냐"고 묻자, 권진아는 "'시계바늘'이 제가 봐도 조금 더 대중적인 멜로디라 타이틀 곡으로 정하게 됐다"며 웃었다.

이해리는 강민경과 함께 활동하는 듀오 그룹 다비치가 아닌 솔로 신곡 '나만 아픈 일'을 발표했다. 이해리와 강민경은 유독 돈독한 팀워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김신영은 "두 사람은 싸운 적이 없냐. 노부부 느낌이 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에 이해리는 "강민경과 싸운 적이 한번도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실제로 팬 분들이 '노부부 같다'는 말을 자주 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나만 아픈 일'을 통해 작사 실력을 뽐낸 것과 관련해 "실제 경험담을 적절히 녹여냈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번의 이별 경험보다 강한 경험 한 번이 작사의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쾌한 입담 속에 권진아와 이해리는 '정희' 청취자들을 위해 라이브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특히 권진아는 '플라이 어웨이'를 부르며 '정희'의 오프닝을 열었다. 최근 감기에 걸렸다는 그는 좋지 않은 목상태에도 불구하고 열창, '정희' 청취자들로부터 비 오는 날 감성을 일깨웠다는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이해리 또한 솔로 신곡 '나만 아픈 일'로 특유의 고운 음색과 가창력을 분출했다. 이해리 만의 감성에 김신영은 연방 호평하며 "작곡가 분들이 찾아가는 가수"라고 극찬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