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앤오프가 8개월 만에 돌아왔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신곡 ‘와이’로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준비를 마친 온앤오프가 어떤 이야기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온앤오프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고 라이브’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온앤오프는 새 앨범 타이틀곡 ‘와이(WHY)’와 수록곡 ‘소행성’ 무대를 꾸몄다.
온앤오프의 컴백은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 미니 3집 ‘위 머스트 러브’를 발표한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가 ‘아이돌 숨겨진 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점 때문에 온앤오프의 컴백은 기대를 모았고, 온앤오프는 컴백 45일 전부터 독일, 플아스, 스위스, 러시아 등을 오가며 제작한 초대형 스케일의 스포일러 티저를 비롯한 세계관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컴백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온앤오프는 “오랜 시간 준비하고 신경을 쓴 만큼 긴장이 된다. 그래서 어제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했다”며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다 좋은 만큼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온앤오프는 “지난 활동곡 ‘사랑하게 될 거야’가 활동이 끝났음에도 많은 분들이 명곡으로 꼽아주셨다. SNS를 보다가 ‘노래 좋다’, ‘아이돌 명곡 맛집이다’라는 반응을 봤는데 그럴 때마다 감사했다. 다음 활동에 부담이 있긴 했지만 이번 신곡 역시 명곡이라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온 팀과 오프 팀으로 구성된 탄탄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음악적 감수성으로 온앤오프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며 성장한 온앤오프가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들려주고 보여줄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온앤오프는 “이번 새 앨범 ‘고 라이브’는 가동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저희도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더 멋진 모습으로 가동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컴백에 궁금증이 쏠리는 이유는 온앤오프가 6인 체제로 재정비한 뒤 첫 컴백 활동이라는 점 때문이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라운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팀 탈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따. 이로 인해 온앤오프는 6인조 재편이 불가피했다.
온앤오프는 “6인조로 새롭게 돌아왔는데 더 멋지게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했다”며 “여섯 명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빈 자리를 채우려고 멤버들이 뭉치고 연습에 몰두했다.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와이’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모노트리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좋아할수록 점점 망가져가는 자신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되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멤버 MK도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온앤오프는 “시작 부분에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데, 긴장감이 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팬 분들도 들으시면서 어떤 느낌을 받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곡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녹음을 많이 거쳤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목이 많이 쉬었다”고 전했다.
MK는 “이번에는 세계관 이야기를 녹이려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생각과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황현 PD가 길을 잘 알려주셨다.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곡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퍼포먼스 강자’인 만큼 온앤오프의 퍼포먼스도 놓칠 수 없다. ‘밀당 댄스’, ‘아이 돈 노우 댄스’, ‘다이빙 댄스’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온앤오프는 “이 댄스로 멤버들이 모두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고 라이브’에는 타이틀곡 ‘와이’를 비롯해 ‘소행성’, ‘억x억’, ‘모스카우 모스카우(Moscow Moscow)’, ‘트윙클 트윙클(Twinkle Twinkle)’ 등 모두 5개의 트랙이 담겼다. ‘너’를 사랑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워지지만 그것을 멈출 수 없는 감정에 대해 ‘왜?’라고 직접적으로 묻는 타이틀곡 ‘와이’부터 더욱 깊은 내면의 자아와 마주하고픈 그들의 이야기가 앨범 곳곳에 녹아있다.
온앤오프는 “‘모스코우 모스코우’를 추천하고 싶다. 그동안 우리가 보여주지 않은 곡이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모스크바에서 했는데, 곡에 도움이 많이 됐다”, “‘트윙클 트윙클’은 타이틀곡과 상반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온앤오프는 “여섯 명으로는 처음 나서기 때문에 그동안 보지 못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와이’를 통해 멤버들이 빛난다. 목표는 1등이이고, 온앤오프라는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며 “앨범 수록곡이 모두 타이틀곡일 만큼 명곡이다. 수록곡도 타이틀곡 만큼 사랑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의 미니 4집 ‘고 라이브’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