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를 채우려고 멤버들이 뭉치고 연습에 몰두했다.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팀을 6인조로 재정비한 그룹 온앤오프가 8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세계관 이야기를 담은 새 미니앨범 ‘고 라이브’를 통해 6인조로 재편한 자신들의 이야기에 시동을 거는 온앤오프다.
온앤오프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고 라이브’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와이(WHY)’와 수록곡 ‘소행성’ 무대로 가을 가요계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온앤오프의 컴백은 지난 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위 머스트 러브’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사랑하게 될 거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 곡은 온앤오프가 활동을 마쳤음에도 꾸준히 회자되며 ‘아이돌 숨은 명곡’으로 평가 받았다.

그동안 온(ON)팀과 오프(OFF)팀으로 구성된 탄탄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음악적 감수성으로 온앤오프만의 감수성을 각인시키며 성장했고, ‘사랑하게 될 거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온앤오프의 새 앨범, 신곡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온앤오프는 다소 아쉬운 소식을 먼저 들려줬다. 멤버 라운이 연예 활동을 중지하고 팀을 탈퇴한 것. 지난 8월 W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던 중 라운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예 활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라운이 팀 탈퇴와 함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남은 온앤오프 멤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팀 활동을 전개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온앤오프는 라운이 탈퇴하면서 6인조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팀을 재정비한 온앤오프는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고 라이브’를 발매하며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온앤오프는 “6인조로 새롭게 돌아왔는데 더 멋지게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했다. 여섯 명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빈 자리를 채우려고 멤버들이 더 뭉치고 연습에 몰두했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할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명 ‘고 라이브’는 가동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온앤오프는 “저희도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더 멋진 모습으로 가동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6인조 재편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앨범 타이틀곡은 ‘와이’(WHY)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모노트리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멤버 MK도 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좋아할수록 점점 망가져가는 자신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되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와이’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명곡’이라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온앤오프다. ‘와이’를 비롯해 ‘소행성’, ‘억x억’, ‘모스카우 모스카우’, ‘트윙클 트윙클’ 등 모두 다섯 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너’를 사랑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워지지만 그것을 멈출 수 없는 감정에 대해 ‘왜’라고 물으며 더욱 깊은 내면의 자아와 마주하고픈 그들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 곳곳에 녹아있다.
7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했지만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멤버들이 더 뭉치고 연습에 몰두했다. 그 결과, ‘와이’는 온앤오프의 새로운 모습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장했다. 온앤오프가 6인조로 시동을 거는 첫 활동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온앤오프의 네 번째 미니앨범 ‘고 라이브’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