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났지만, 보크 논란은 여전히 뜨거웠다.
7일 서울 고척돔에서 LG-키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전날 1차전에서 김하성의 견제사 장면에서 보크 어필은 여전히 화제거리였다.
1차전 김하성은 8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간 후에는 1루에서 윌슨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윌슨의 보크라고 주장했다.

윌슨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견제사 장면에서 보크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누가 그렇게 말하는가, 키움인가" 라고 되묻더니,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하성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가 틀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윌슨은 "김하성은 좋은 주자이고, 베이스러닝도 잘한다. 상당히 공격적인 주루를 한다. 올해 김하성에게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허용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견제에 많이 신경썼고, 보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차전을 중계한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 전 "어제 경기 해설 후 반응이 뜨거웠다”며 “보크가 아니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내가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 모두 견제를 하는 연결동작으로 봤다. 일관성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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