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차우찬이 첫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4-1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날 직구보다는 슬라이더, 커브 비중을 높여 구사했고 효과를 발휘했다. 특히 박병호를 3타석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1회초 LG 타선이 선취점을 뽑자, 1회말 삼자범퇴로 끝냈다. 서건창은 2루수 땅볼,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 샌즈는 풀카운트에서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전날 끝내기 홈런을 친 박병호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하성은 투수 직선타 아웃 그리고 김웅빈은 초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0으로 앞선 3회 박동원을 2루수 땅볼, 김규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김혜성에게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이날 첫 안타(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병호와의 승부. 2회 첫 대결처럼 커브를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하성은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아웃.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웅빈과 이지영을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김규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위기였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 서건창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실점. 무사 1,3루에서 샌즈를 포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주자는 2루와 3루가 됐다. 박병호와의 승부. 2B 2S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큰 위기를 넘겼다. 김하성을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고,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4-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대타 장영석을 3루수 뜬공,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3루가 됐다.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유도, 재빠른 1루 베이스커버로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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