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돈 뒤 OGN 포스의 경기력이 끊임없이 불타오르고 있다. OGN 포스가 무려 3회 연속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페이즈3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OGN 포스는 7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1일차 A-C조 경기에서 44점(26킬)을 기록하고 데이 우승을 꿰찼다. 5주 1일차부터 데이 우승을 거머쥔 OGN 포스는 3번의 데이 우승에서 무려 143점을 쌓았다.
‘미라마-사녹’ 연전에선 엘리먼트 미스틱과 미디어브릿지 스퀘어가 미소를 지었다. 두 팀은 각각 ‘사녹’ ‘미라마’ 전장에서 빠른 거점 확보에 힘입어 치킨을 뜯었다. 특히 엘리먼트 미스틱은 페이즈3 첫 치킨과 함께 중간 집계 1위에 오르며 신바람을 냈다.

‘에란겔’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학교’ 남동쪽의 초원으로 향했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가 1라운드에 이어 서클 중앙의 집에 진영을 구축한 가운데 OGN 포스, 스타돔은 외곽을 따라 자리 잡았다. 지난 1, 2라운드에서 부진을 겪었던 OGN 포스는 힘을 내서 미카엘을 포함해 적들을 차례대로 제압하고 승기를 올렸다.
OGN 포스는 DPG EVGA까지 솎아내고 기세를 더욱 다졌다. 4인 전력을 유지한 OGN 포스는 남은 적들의 목을 서서히 옥죄면서 진격했다. 결국 사격 라인을 끌어올린 OGN 포스는 날카로운 운영으로 지난 라운드의 아쉬움을 씻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OGN 포스는 킬 포인트(15킬) 또한 다량 확보하고 순식간에 데이 우승권에 진입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포친키’ 방향으로 이동했다. ‘로키’ 박정영을 정찰대로 보낸 젠지는 서클 안쪽의 ‘꿀집’에 자리를 잡고 기분 좋게 운영을 시작했다. OGN 포스 또한 ‘포친키’ 왼쪽의 밀밭 근처에 있는 창고에 진지를 쌓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OGN 포스는 6번째 자기장에서 라베가의 진격을 허용하면서 상승세가 사그라들었다. OGN 포스, 라베가가 전투를 진행하는 사이 젠지는 차량을 활용해 빠르게 서클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후 젠지는 라베가와 전면전에서 승리하고 북쪽 지역의 승리자가 됐다.
스타돔이 8번째 자기장에서 4위로 탈락하자 OGN 포스, 젠지, 긱스타의 삼파전이 펼쳐졌다. OGN 포스는 젠지, 긱스타의 사격 소리를 듣고 ‘이이제이’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뛰어나갔다. 그러나 긱스타는 침착하게 OGN 포스를 제압하고 페이즈3의 첫 치킨을 확보했다. 1, 2라운드 부진을 딛고 ‘에란겔’ 전장에서 날아오른 OGN 포스는 2위 SK텔레콤과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페이즈3 우승 확률을 매우 높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