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초반 리그 8연승을 책임진 핵심은 조엘 마팁(28)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브리스톨 스트리트 모터스 이달의 선수’에 리버풀의 마팁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마팁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케빈 더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체스터 시티), 히카르도 페레이라(레스터 시티)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9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온라인 팬 투표에서 마팁은 41%의 지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마레즈(17%)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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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팁은 리버풀 이적 초반 다소 불안한 수비력으로 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그 때문에 마팁이 아닌 조 고메스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해야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지난 시즌부터 마팁은 버질 반다이크와 함께 리버풀의 강력한 수비조직력을 구축했다. 이번 시즌 초반 리버풀이 8연승을 달리는 와중에 반다이크보다 더 큰 주목을 받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3일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내리 3골을 먹히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로 4-3 승리를 거뒀지만 반다이크-고메스 수비 조합이 크게 흔들리며 결장한 마팁의 존재감이 부각된 바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