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이 이틀 연속 아픔을 삼켰다.
고우석은 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4-3으로 앞선 9회 등판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대타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승리를 앞둔 2사 2루에서 서건창에게 통한의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4-4 동점으로 블론 세이브.
![[OSEN=고척돔, 손용호 기자]9회말 2사 3루 동점을 허용한 고우석이 아쉬워하고 있다.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7/201910072205772084_5d9b3a1f0b038.jpg)
이후 이정후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2사 2,3루에서 샌즈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가 되고, 박병호 타석이 되자 고우석은 교체됐다.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병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갔다.
한편 앞서 4-1로 앞선 8회 김대현은 2번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샌즈도 3볼까지 갔다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4번 박병호. 146km 직구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4-3. 그러자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전날 1차전에선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이날 4년차 김대현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혹독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