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두 경기 잡고 고척으로 오겠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4-5로 패배했다.
전날(6일) 0-0으로 맞선 9회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배한 LG는 이날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주효상에게 끝내기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준플레이오프 2연패에 빠지면서 LG는 1패를 더 당하면 가을야구를 마치게 된다.
![[OSEN=고척돔, 손용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7/201910072238770223_5d9b42b2b785e.jpg)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감독은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을텐데, 져서 아쉽다. 선수들 열심히 했다. 8회, 9회 못 막은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믿었던 김대현과 고우석이 흔들렸다.
- 큰 경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자기 볼을 못 던지는 것 같았다. 대현이도 볼,볼이 됐고 박병호라는 큰 산을 넘기지 못했다. 고우석도 2사까지 잘 갔지만, 서건창을 막지 못했다. 아쉽다.
▲ 안타수에 비해 적시타가 없었다.
-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는데, 타순 변화에 있어서 초반에 분위기를 가지고 온 것은 기분이 좋았다. 6회 만루 찬스에 3번 4번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 진해수의 2루 견제는 사인 미스인가.
- 사인 미스이지 않을까 싶다. 질려고 하면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 1사 2루와 1루 3루는 천지차이다. 아쉽다.
▲ 고우석을 마무리로 계속 낼 것인가.
- 믿고 써야하지 않겠나 싶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고우석은 10년 이상 LG 트윈스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한다. 대현이도 우석이도 많은 성장을 하기 바란다.
▲ 3차전 각오.
- 2패를 했으니, 잠실가서 총력전을 하겠다. 켈리를 앞세워 두 번 잡아서 다시 고척으로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페게로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3차전에 윌슨을 불펜으로 넣을 생각은 없는지.
-코칭 스태프와 의논할 생각이다. 우찬이도 하루 쉬고 100개 넘게 던졌지만 상태를 볼 생각이다. 미출장 선수를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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