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D-5" '동상이몽2' 빙상여제 이상화 녹인, 강남표 '청혼' 3종세트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8 07: 50

결혼을 앞둔 이상화와 강남이 결혼식을 준비, 특히 강남의 깜짝 프러포즈가 이상화를 감동시켰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결혼식 30일 전,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식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우리 시작해야한다, 문제 생길 것 같다"며 걱정, 이상화는 "금방한다"며 세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시작단계인 가운데, 두 사람은 "날짜와 식장만 결정해 촉박하지 않을까"라며 걱정했다. 

결혼식 한 달 앞두고, 신혼 여행지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이상화는 전지훈련 단골지인 캐나다를 선택, 첫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 장소를 보여주고 싶어했으나 강남은 "신혼여행은 둘다 안 가본 장소가 재미"라며 다른 곳을 추천했다. 하지만 결국 신혼여행지는 패스됐고, 축가도 김장훈과 홍진영이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패스됐다. 주례와 사회주 후보도 "어르신 분들이니 차근히 찾아보자"며 패스했다. 
청첩장 문구 정하기로 했다. 강남은 "우리 둘이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하자, 이상화는 "귀엽다"며 꿀이 떨어졌다. 강남은 "인생의 금메달을 만들겠다"고 제안, 이상화가 이를 마음에 들어했고, 강남은 뿌듯해했다.  
하객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강남이 이상화에게 올림픽 선수들이 오는지 묻자, 이상화는 "김연아, 모태범, 곽윤기" 이름을 언급하며 초호화 국가대표들이 총집합할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귀여움에 취한 채 어느새 저녁이 됐다. 강남은 꿈꿨던 감동폭발 프러포즈 대작전을 펼칠 기대에 찼다. 강남은 준비한 패디큐어를 꺼내면서 연습한 대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이상화는 운동을 위해 포기했던 페디큐어 선물에 "고맙다"며 감동, 화려한 영광 뒤 감춰진 땀과 노력들이 묻어난 발에 강남은 가슴아파했다. 
정성스러운 모습으로 강남은 본격적으로 글씨를 새겨넣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눈치를 못 채고 휴대폰에 몰입했다. 이때, 이상화가 재채기를 하자, 강남은 "귀엽다"며 달달함이 초과한 모습을 보였다. 모니터를 본 강남도 "친구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이 페디큐어로 적인 'MARRY ME'란 청혼 문구에 이상화는 감동했다. 강남은 "이런거 좋아하잖아, 해주고 싶었다"면서 꾸미는 걸 좋아하는 서른 살 상화의 감추웠던 상처가 예쁘게 아물 수 있도록 의미있는 선물을 전했다.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청혼을 한 강남에게 이상화는 "YES"라 답했다. 
강남은 "편지도 썼다"며 자필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이제 나는 남편, 25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너무 수고했다, 이젠 내가 자기를 위해 열심히 해서 매일 웃게 하겠다, 이제 하고픈 거 다 해도 돼,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이제 내 마누라'라 적혀있었다. 마지막엔 '이상화 남편 강남'이라며 친필사인까지해 웃음을 안겼다.  
고치고 또 고쳐쓴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상화는 뭉클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강남은 자필 편지 낭독 후, 이상화를 울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바로 청혼 반지였다. 이상화는 반지함을 열더니 깜짝 놀라면서 "언제 준비했냐"고 물었다. 강남은 "나와 결혼해주서 고맙다"면서 강남 어머니가 며느리로 대물림 받은 반지라며 이를 직접 손가락에 껴줬다. 
서프라이즈는 대성공이었다. 이상화는 기대했던 눈물과 달래 쿨내를 풀풀 풍기며 "감사하다"고 답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강남은 당황하며 입술을 내밀어 웃음을 안겼다. 낭만적인 프러포즈에 현실적인 리액션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상화는 "울길 바라냐"고 묻자, 강남은 "아니다"며 민망해했다. 이상화는 어색한 공기 흐름을 직감한 듯 "박수"를 외쳤고, 예상을 뛰어넘는 국가대표급 리액션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페디큐어하면서 프러포즈 한 거냐, 울길 바랬냐"면서 "정말 감동적이다"고 했다.  알고보니 이상화는 따로 인터뷰에서 "울고 싶었는데 참았다"면서 "반지보다 반짝이건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지만 서툴게 한 글자씩 눌러쓴 예쁜 진심이 담긴 편지가 감동이었다, 진심어린 모습 보니, 이 남자는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눈물보다 짙은 잔잔한 감동을 남긴 프러포즈였다. 
이 마음 그대로 둘이 영원하길 모두가 응원한 가운데, 방송말미 10월의 신부가 된 이상화가 유니폼 아닌 눈 부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태를 예고했다. 
한편, 이상화와 강남은 1년 여만의 연애 끝에, 다가오는 12일 백년 가약을 맺는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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