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그나마 있던 서브 공격 자원이 부상을 당했다.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17)가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등 부상을 당했다”라면서 “그리우드는 부상 때문에 맨유로 복귀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공격자원의 줄부상으로 큰 고민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 최정방을 맡았던 앙토니 마샬(24)이 이미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마커스 래시포드(22)도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08/201910080823777490_5d9bca0923012.jpg)
설상가상으로 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신예 공격수 그린우드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맨유가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선수가 부상에서 갓 회복한 래시포드 뿐이다.
맨유의 공격수 기근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26, 인터 밀란)를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이적시켰지만 대체 자원을 영입하지 않았다.
그 탓에 맨유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단 승점 9를 추가했다. 이는 초반 8경기서 8점을 얻은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단 9골 밖에 득점하지 못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축하한다, 맨유. 팀 전체가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올 시즌 아구에로보다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맨유의 빈곤한 득점력을 조롱했다.
맨유의 향후 일정은 더욱 암울하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오는 21일 이번 시즌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