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불펜' 마에다, 만루 위기 정리…NLDS 3G 연속 무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8 09: 17

LA 다저스 불펜의 ‘믿을맨’ 마에다 겐타가 호투했다. 디비전시리즈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마에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4차전에서 3회말 구원등판,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번 NLDS 3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에다는 지난 2일 1차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퍼펙트로 홀드를 기록했다. 전날(7일) 3차전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위력을 떨쳤고, 이날 4차전은 3회부터 연투에 나섰다. 

3회말 2사 만루 다저스 두번째 투수 마에다가 역전 위기를 넘긴뒤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3회말 선발 리치 힐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자 마에다가 불펜에서 급하게 몸을 풀었다. 힐이 동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마에다를 호출했다. 
마에다는 주무기 슬라이더 3개로 하위 켄드릭을 3루 땅볼 유도,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에는 라이언 짐머맨과 커트 스즈키가 마에다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이클 A. 테일러가 3루 빗맞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마에다는 투수 맥스 슈어저를 중견수 직선타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5회초 타석에서 대타 A.J. 폴락으로 교체된 마에다는 투구수 20개로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 불펜에선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을 준비 중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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