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 팀에 적응하고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에게 힘을 실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여름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로 옷을 갈아입었다.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던 데 리흐트는 최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벤투스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쿠만 감독은 '애제자' 데 리흐트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난 항상 새로운 팀, 새로운 국가, 새로운 동료들에게 적응하는 것을 열렬히 지지한다”는 그는 “데 리흐트는 아약스서 뛰었던 방식과 달라 어쩌면 '이탈리아 학교'일지 모르는 새로운 수비 방법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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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약관의 수비수다. 쿠만 감독은 “데 리흐트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그의 나이에 이미 잘하고 있다.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면 이상할 것”이라며 최근 부진을 두둔했다.
쿠만 감독은 또 “데 리흐트는 지난 A매치 휴식기 전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대표팀에선 여전히 정말 잘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유벤투스서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는 법도 배울 것이다. 대표팀과 유벤투스서 모두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한편, 네덜란드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와, 14일엔 벨라루스와 유로 2020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