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여러 구단에 지불해야할 이적료가 여전히 수천억이 남았다. 그중 필리페 쿠티뉴(27, 바이에른 뮌헨)의 잔여 이적료로는 톱클래스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정도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7일 “리버풀은 아직 바르셀로나에 받을 돈이 여전히 9460만 유로(약 1242억 원)이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미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쿠티뉴의 잔여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에 1억 6000만 유로(약 210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쿠티뉴를 영입했다. 당초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평가 받았지만 우스망 뎀벨레와 경쟁에서 밀리며 값비싼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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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는 제 살길을 찾아 독일로 떠났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후 분데스리가 6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으로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쿠티뉴가 남긴 빚을 떠안았다.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지불할 금액이 단기적으로는 2790만 유로(약 366억 원), 장기적으로 6667만 유로(약 876억 원)에 달한다.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지불해야할 금액만 해도 2억 6000만 유로(약 3413억 원)이다. 쿠티뉴 뿐만 아니라 말콤, 아르투르 멜루, 프렝키 데용 등의 이적료를 차례로 선수들의 전 소속팀에 지불해야한다. 예리 미나, 루카 디뉴, 안드레 고메스(이상 에버튼) 같이 이미 실패를 맛보고 팀을 떠난 이들의 이적료의 잔금도 치러야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