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충성심, "내가 맨유 선수? 아직도 믿기지 않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8 10: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범신입생 다니엘 제임스가 새 소속팀에 충성심을 내비쳤다.
맨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2승 3무 3패(승점 9)에 그치며 12위로 떨어졌다. 우승 꿈은 요원하다. 선두 리버풀(승점 24)과 격차는 벌써 승점 15나 벌어졌다. 1989-1990시즌 초반 8경기서 승점 8에 그친 이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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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8월 12일 EPL 개막전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한 뒤 완연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서 7골에 그친 빈공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앞선에서 그나마 밥값을 하고 있는 건 올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다. 리그 8경기에 나와 3골을 터트렸다. 간판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 팬들이 뽑은 8월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임스는 8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내가 맨유 선수라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5년이 지나도 같은 말을 할 것 같다”며 남다른 충성심을 내비쳤다.
제임스는 또 “올드 트래퍼드에 나가는 건 엄청난 일이라 압박감이 생기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맨유의 일원으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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