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간미연이 결혼을 앞두고 방송 중 프러포즈를 받았다. 예비신랑인 뮤지컬 배우 황바울의 깜짝 프러포즈에 폭풍눈물까지 흘렸다.
지난 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 11월 결혼하는 간미연과 결혼 9년차인 유진이 등장했다.
간미연은 지난 9월 황바울과 오는 11월 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던 바.
결혼을 앞둔 간미연은 셰프들에게 “용돈이 얼마가 적당한가?”라고 묻는 등 벌써부터 새댁 포스를 풍겼다.
또한 MC들이 프러포즈를 받았냐고 물었는데 간미연은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며 “명동에서 탈 쓰고 춤 추다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주는 그런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받고 싶은 프러포즈를 밝혔다.
이후 스튜디오 뒤쪽에서 소 인형탈을 쓴 남자가 갑자기 등장해 “자기야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노래를 불렀다. 알고 보니 예비신랑 황바울이었던 것.
황바울은 결혼 전 간미연이 바라는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스튜디오에 나와 달콤한 노래를 불렀고, 간미연은 황바울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황바울의 감동적인 프러포즈에 유진과 이연복 셰프도 눈물을 보였다.
앞서 황바울은 지난달 MBC ‘섹션TV’에 출연해 간미연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했지만 방송을 통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던 바. 황바울은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게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보자”라고 했다.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간미연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연상연하 커플’ 간미연과 황바울은 3년 동안 사랑을 키웠고 오는 11월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김이지가 축사를 맡을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간미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