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를 스윕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전 13연패, 그리고 포스트시즌 16연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전 전승 스윕에 성공,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과 탬파베이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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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네소타는 지난 2004년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포스트시즌 양키스전 13연패라는 굴욕을 이어갔다. 이 해 1차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고 2009~2010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모두 스윕패를 당했다. 2017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했다. 그리고 이번 디비전시리즈까지 다시 3연패를 당하며 연패 기록이 더 늘어났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2006년 디비전시리즈 오클랜드전 3연패까지 더해 포스트시즌 16연패라는 굴욕을 더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양키스가 끝까지 주도권을 쥐고 놓치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지오 우르셀라의 2루타와 DJ 르메이휴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애런 저지가 삼진을 당해 2사 3루가 됐지만 브렛 가드너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2회말 무사 만루, 3회말 2사 1,2루 5회말 2사 1,2루, 6회말 1사 2루 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끌려갔다.
결국 양키스는 7회초 선두타자 토레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미네소타는 7회말에도 2사 3루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8회말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9회초 양키스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메론 메이빈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와 3루 도루, 게리 산체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글레이버 토레스가 결승포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이후 불펜진도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내며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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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정규시즌 15승을 거둔 제이크 오도리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이 11개의 잔루를 남기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