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맨유는 엉망이다. 리더십이 없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인스는 다비드 데 헤아의 인터뷰는 팬들에게 모욕적인 발언들이다"라고 비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0-1로 패하며 11위(2승 3무 3패)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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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데 헤아는 뉴캐슬전 인터뷰서 "수비는 잘했으나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더 잘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지만 핑계로 삼아선 안된다. 우리는 맨유다"라고 팀원들을 비판한 바 있다.
데 헤아는 "팀은 지금 힘든 시기에 빠졌다. 맨유에 입단한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왜이렇게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저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스는 "데 헤아의 인터뷰를 보고 당황했다. 팀 리더인 선수가 그렇게 말해선 안된다. 만약 피터 슈마이켈이였으면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데 헤아에 대해 인스는 "5년 재계약을 체결한 중심 선수가 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르는 것처럼 말한다. 맨유 팬이라면 데 헤아의 발언을 듣고 낙담할 것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스는 맨유 구단과 후배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완전 엉망이다. 제대로 된 것이 없다. 리더십은 없다. 대체 맨유 선수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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