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피케의 뎀벨레 위한 변명..."얘 스페인어 잘 못한다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08 16: 43

"얘 스페인어도 못하는데 무슨 욕을 해!"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는 세비야전 오스만 뎀벨레의 퇴장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세비야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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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리던 메시는 뎀벨레-루이스 수아레스와 호흡을 맞춰 선발로 나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MOM까지 선정됐다.
기분 좋은 대승이지만 경기 막판 불거진 판정 논란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다음 경기에 차질을 빚게 됐다. 후반 41분 아라우호가 상대 수비를 막는 과정서 퇴장당했다.
의아한 판정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마테오 라호스 주심은 과도하게 어필한 뎀벨레에게 레드 카드를 주기도 했다.
라호스 주심은 뎀벨레의 퇴장 사유에 대해서 "나빠, 너는 정말 나빠"라고 욕설을 했다"라고 경기 사후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문제는 뎀벨레가 아직 스페인어에 능통하지 못한 것.
마르카는 "메시는 뎀벨레가 스페인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해라고 설명했지만 받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라르드 피케도 뎀벨레가 스페인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항의했다. 하지만 라호즈 주심은  단호하게 뎀벨레가 욕설을 했다고 되풀이해서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뎀벨레의 정확한 추후 징계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26일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출전은 불확실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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