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본 황희찬 활약 비결,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8 16: 47

대표팀 선배 황의조(보르도)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활약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황희찬은 지난 3일 최근 별들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골맛을 봤다. 리버풀전이 끝난 뒤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황희찬에게 다가와 "머신(기계), 머신"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서 11경기에 나와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를 수놓고 있다. 
최근 보르도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황의조도 후배 황희찬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8일 오후 파주NFC서 만난 그는 "나도 희찬이의 활약을 기쁘게 지켜봤다. 기술이나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잘할 것이라 알고 있었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의조는 황희찬의 활약 비결로 최고조인 컨디션과 함께 자신감을 꼽았다. "지금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는 거 같다. 자신감이 있다 보니 좋은 슈팅, 드리블 등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거 같다.”
황희찬과 황의조의 소속팀 활약이 이어지면서 대표팀도 둘의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황의조도 "희찬이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자신 있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 희찬이의 장점을 잘 알기에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장면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화성서 스리랑카와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 원정길에 올라 북한과 3차전을 갖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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