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퍼거슨의 진정한 후계자?...英언론, "수비 재정비해 최고의 팀 만들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08 18: 30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 전 유벤투스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76)의 진정한 후계자일까.
알레그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부상했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46)이 구단 안팎으로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지난 1월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맡은 솔샤르는 초반에는 연승을 달렸지만 정식 계약 이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19-2020시즌 개막 후에는 3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초반 8경기서 승점 9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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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맨유가 조만간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이란 루머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5시즌 연속 우승이란 대업을 이룬 알레그리가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 “알레그리는 과거 퍼거슨이 맨유의 수비를 재정비해 잉글래드 최고의 팀으로 만든 것처럼 팀의 기본 뼈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홀딩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것, 다른 포메이션으로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능력은 팀의 실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알레그리의 전술적 역량 뿐만 아나리 선수단을 통솔하는 능력 또한 높이 샀다. “늘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즐기는 알레그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지도자로 거듭났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만 알레그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의 성공 시대에 끝이 보이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또한 알레그리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 
다만 알레그리가 당장 맨유 혹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가능성은 낮다. 데일리메일는 “알레그리는 시즌 중반 팀을 이어받을 생각이 없다. 여름에 팀을 맡아 이적시장과 프리시즌 훈련을 지휘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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