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승호와 LG 트윈스 켈리가 준플레이오프가 끝날 수 있는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승호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제 프로 3년차 어린 투수인 이승호는 올 시즌 23경기(122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이승호가 1군에서 뛴 것은 2시즌밖에 안되지만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지난달 2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 모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단 1승만이 남았다. 4번타자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불펜진은 2경기 동안 9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LG는 켈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180⅓이닝)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1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켈리는 패하면 그대로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 타선은 1차전에서 2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고 4득점에 성공했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4번타자 김현수(8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과 외국인타자 페게로(3타수 무안타 1볼넷)의 반등이 절실하다.
가장 큰 문제는 불펜진이다. 강력한 키움 타선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끝내기를 허용했다. 특히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