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김강현, 박해일에게 돈 빌리기? "어머니랑 얘기해보라고 하더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9 06: 50

김강현이 박해일에게 돈을 빌렸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비스에 작업 들어간다 기술자들' 특집으로 영화 '재혼의 기술'의 배우 임원희, 김강현, 차치응과 임원희의 절친 이철민이 등장했다. 
이날 이철민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초등학생 때 쓴 일기가 있더라. 그때 꿈이 연기자라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시험을 봐서 합격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민은 "교수님이 연기를 보고 평가를 해주시는데 내게는 책 읽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꼭 연기를 해야겠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때 부모님도 반대하셨다. 초등학교 일기장에 '훌륭한 연기자 이철민 화이팅'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아직 훌륭한 연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철민과 임원희는 "철민이를 강렬하게 봤다. 학교에 어떤 조폭같은 아이가 붙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땐 가죽점퍼를 입고 얼굴도 빨갛고 정말 조폭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철민은 "나도 네가 인상 깊었다.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얘가 딱 보였다. 저 머리가 들어왔으면 나도 들어올 만하다라고 생각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그때 3대 대갈장군이 있었다. 임원희, 이철민, 류승룡이었다" 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강현은 "연극 할 때 연봉이 300,400정도였다"며 "그때 박해일과 친했는데 함께 술을 마시는데 조금 더 많이 버는 사람이 술 값을 내기로 했다. 그땐 내가 조금 더 냈는데 2년 후 부터 해일이가 항상 사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강현은 "전세금이 필요했다. 어머니한테 부탁드렸는데 못 도와주신다고 하시더라. 그때 지나가다가 해일이를 만나서 얘기를 해봤다. 해일이가 엄마한테 얘기해보라고 하더라. 결국 안 빌려주는 줄 알았는데 멀리서 나를 부르더라. 엄마한테 한 번 더 얘기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강현은 "돌아섰는데 뒤통수에 안되면 전화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머니한테 한 번 더 얘기했는데 그 사이에 어머니가 점을 보고 오셨더라. 나가서 사는 게 좋다고 해서 어머니가 결국 돈을 빌려주셨다. 해일이가 빌려주지 않아도 빌려준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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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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