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선' 오지환, 결승타로 3차전 지배 [준PO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09 17: 11

오지환(LG)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무릎 부상으로 2차전까지 벤치를 지켰던 오지환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결승타점을 기록하며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오지환은 2-2로 맞선 5회말 9번 구본혁의 타석 때 대타로 출장했다. 정규시즌 막판 당한 무릎 부상으로 수비 소화는 힘들었고 대타로는 출장이 가능했던 상황.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결장했지만 이날 대타로 올해 포스트시즌 첫 타석을 소화했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루에서 LG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올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끈질겼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오지환은 키움 선발 이승호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오지환이 1루로 걸어나가자 1루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오지환은 2-2로 맞선 7회 무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오주원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받아쳤다. 중견수 이정후는 오지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걷어냈다. 그사이 3루 주자 정주현은 리터치에 성공했다. 3-2 역전.
승기를 잡은 LG는 8회 카를로스 페게로의 우월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키움을 4-2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첫승을 장식했다. 오지환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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