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VSG가 강호다운 저력을 보여주면서 대역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라운드 치킨을 포함해 전반부에서 32점을 챙기면서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VSG는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차 B-C조 1, 2라운드에서 1라운드 치킨을 포함해 16킬 32점을 챙기면서 2위 디토네이터(25점)을 따돌렸다. 2라운드 1위 미디어 브릿지는 21점으로 4위에 올랐다.
1라운드 전장 '미라마'부터 VSG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PGC 직행을 노리고 있는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탈락의 쓴 잔을 마신 가운데, VSG는 안전 지역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야금 야금 포인트를 챙겨나갔다. 전투 중 1명이 쓰러졌지만, VSG는 교전 마다 승리를 거듭했고, 마지막 상대였던 그리핀 블랙을 제압하면서 1라운드 치킨의 주인이 됐다.

'댕체' 김도현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VSG는 1라운드에서만 11킬을 올려, 라운드 점수 10점과 함께 21점을 기분 좋게 챙겼다.
2라운드에서도 VSG의 공격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2라운드 1위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였지만, VSG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와 최후의 교전을 펼칠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2라운드에서도 11점을 추가했다.
1라운드 9점을 올린 디토네이터는 2라운드에서 16점을 올리면서 25점으로 중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