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속으로 사라진 공, 작 피더슨 홈런→2루타 '황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10 09: 57

LA 작 피더슨의 홈런이 2루타로 바뀌었다. 철조망 속으로 공이 사라진 까닭이다. 
피더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측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생각하던 피더슨이 기분 좋게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다. 그런데 워싱턴 좌익수 후안 소토가 펄쩍 뛰며 어필했고, 심판진이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8회말 2사 작 피더슨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리플레이 결과 피더슨의 타구는 좌측 펜스 기능은 하는 외야 불펜 철조망 사이를 뚫고 담장 밖으로 갔다. 철조망이 뚫리지 않았다면 펜스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황당한 장면이었고, 기분 좋게 홈을 밟은 피더슨은 인정 2루타로 기록돼 홈런이 취소됐다. 다시 2루로 돌아갔지만 홈을 밟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바로 다음 타자 맥스 먼시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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