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 조민아, 깡마른 얼굴과 몸.."현실안주 뛰어넘어야" 재차 의지(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10 11: 30

레이노병 투병 중인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자신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알리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조민아는 10일 자신의 SNS에 "전에는 힘들면 기대 울고 싶고 아프면 쉬고만 싶었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그럴수록 난 작아져 갔고 내 빛은 사라져 갔습니다. 뛰어넘어야 할 것은 어떤 그 무엇도 아닌 자기합리화라는 '현실안주'"라며 "그동안은 '무조건 열심히'만 살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되면 되게 하라. 할 수 있는 최선의 최선을 다하라. 마음에 긍정을 품고 열정 넘치게 살아라. #아프다고주저앉지말고
#힘들다고멈춰서지말고 #그자리에서부터#다시시작 "라고 덧붙이며 긍정 에너지를 보였다.
더불어 경직된 어깨근육 풀어주면서 후면을 강화하는 운동 동영상도 게재했다.
조민아는 앞서 전날인 9일에도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 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 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한층 앙상해진 얼굴의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았던 바다. 
또 조민아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않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라고 말하며 희망을 전파했다.
조민아는 2018년 4월부터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글을 올렸고 몸무게가 40.2kg까지 감량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 당시 그는 몸무게를 공개하면서 “괜찮아. 쉬면 건강해질거니까. 몸이 아파 혼자 숨죽여 우는 일도 어지러워서 세상이 빙글 도는 일도 다리에 쥐가 나 밤마다 깨는 일도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일도 갑자기 코피가 흐르는 일도 소화가 안 돼서 못먹는 일도 과호흡으로 쓰러지는 일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도 줄어들거야”라는 자기위안의 메시지를 올리기도.
그의 병명은 레이노병이다. 이는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한편 조민아는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베이커리 '노뜨흐프헹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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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민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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