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역전승을 이끈 오지환과 카를로스 페게로가 4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대해 "오지환 2번, 페게로 6번이다. 유강남이 8번으로 들어간다. 이형종 3번 그대로 나간다"고 말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카를로스 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오지환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한다. 전날 5회 대타로 출장해 유격수로 4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페게로도 5회 이형종 타석에서 대타로 출장해 좌익수 수비를 봤다.
오지환은 2-2로 맞선 7회 무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페게로는 1점차 앞선 8회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류 감독은 페게로에 대해 "1~2차전 때보다 스윙이 경기 후반에 조금 나아졌다"고 말했다.
우완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97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