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보기에도 정우영(20, 프라이부르크)의 기량이 탁월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차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14일 천안에서 우즈벡과 2차전까지 치른다.
10일 훈련을 앞두고 맹성웅(21, 안양)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우즈벡은 좋은 팀이다. 감독님이 짜신 로드맵을 선수들이 잘 수행하느냐에 달렸다. 대표팀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즈벡의 전력은 어느 정도일까. 맹성웅은 “수비가 안정돼 있고, 역습의 속도가 있다. 속도를 못 살리게 차단해야 한다. 같은 조지만 전력노출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숨기면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동료들이 본 정우영도 궁금했다. 맹성웅은 “확실히 기술이 좋고 스피드가 탁월한 선수다. 다만 해외에서 뛰는 선수라 시차때문에 힘들어 한다. 좋은 선수니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K2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맹성웅에게 대표팀은 좋은 기회다. 그는 “시즌 동안 21경기를 뛰고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하고 싶은대로 하면 골이나 어시스트도 나올 것”이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