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대표팀서도 골 잔치...中언론, "상하이의 중심, 韓서 4골 폭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11 08: 37

스리랑카를 상대로 무려 4골을 몰아넣은 김신욱(31, 상하이 선화)과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중국 언론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예선 2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벤투호는 이날 H조 최약체인 스리랑카를 맞아 전반에만 5골을 넣는 등 득점포를 폭발시켰다. 특히 김신욱이 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동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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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전반 18분 1-0으로 앞서 상황에서 손흥민(27, 토트넘)의 패스를 가볍게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1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완벽한 패스 워크에 이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0분엔 홍철의 높은 크로스를 높은 타점을 이용해 이날 경기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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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활약을 지켜본 중국 언론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익스프레스’는 11일 “상하이 선화의 중심이 해냈다. 김신욱이 컨디션을 되찾고 4골을 터뜨렸다”라며 “그는 최근 선전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그간 스트레스를 푼 데 이어 한국의 8-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 중국 축구 기자는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는 상하이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수준 차이를 언급했다. 중국의 축구 기자 간훼이는 “김신욱의 골에 패스를 해준 것은 누구였는지 보라”면서 “한국 대표팀에서 김신욱의 동료와 상하이에서 동료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김신욱이 골을 넣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동료들의 크로스 수준을 봐야한다”라며 벤투호 선수들의 높은 수준에 찬사를 보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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