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패했던 레바논이 살아났다.
레바논은 11일 새벽 1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홈경기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불러들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바논은 1승1패, 승점 3으로 4위가 됐다. 레바논은 지난달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가진 북한과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순위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승점 6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AFC](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11/201910110959771838_5d9fd590dbf96.jpg)
반면 스리랑카르 2-0으로 꺾었지만 한국에 0-2로 패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날 패배하며 1승2패가 됐다. 승점(3)과 골득실(-1)에서 레바논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5분만에 힐랄 엘 헬웨의 선제골로 앞서던 레바논은 후반 17분 투르크메니스탄의 알티미랏 안나두르디예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나데르 마타르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바논은 오는 15일 승리 없이 3연패 중인 최약체 스리랑카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조 선두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같은 날 북한을 상대로 평양 원정에 나서 선두 수성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