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수석코치, "산초, 1~2년 더 함께하고 싶지만 쉽지 않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1 11: 29

세계적인 유망주 중 한 명인 제이든 산초(19, 도르트문트)의 미래는 어디가 될까.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요그 하인리히 도르트문트 수석코치가 옴니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산초는 유럽는 물론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면서 "그는 도르트문트가 젊은 선수가 꾸준하게 뛸 수 있고 아주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산초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등이 노골적으로 산초를 노리고 있다. 이는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지키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하인리히 코치는 "도르트문트에 그를 붙잡아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1, 2년 더 함께하고 싶지만 우리는 거금을 가진 엄청난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 역시 산초의 유출을 막기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초어크 단장은 최근 '키커'와 인터뷰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산초가 앞으로 5년간 도르트문트에서 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산초는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는 성공을 원하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맨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쟁쟁한 스쿼드 속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착실하게 기량을 쌓아올렸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