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이적시장 영입 리스트를 두고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ESPN을 인용, 많은 부상자 때문에 고심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영입할 선수를 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지난 여름 영입을 시도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여전히 데려오고 싶어한다. 반면 페레스 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과 계약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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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여름 에당 아자르를 비롯해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루카 요비치를 영입하며 2억 7500만 파운드(약 4067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복귀를 위해 좀더 두터운 스쿼드를 원하고 있다.
레알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기 전 에릭센을 데려가려 한다. 에릭센이 FA로 풀리면 이적료가 들지 않지만 대신 에릭센이 높은 사이닝 보너스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레스 회장은 2650만 파운드(약 392억 원) 정도의 제안이면 토트넘에서도 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ESPN은 여전히 포그바를 염두에 두고 있는 지단 감독 때문에 페레스 회장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가 1억 50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의 몸값으로 묶어두려 하지만 맨유를 떠나려는 포그바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하지만 내년 1월 이적시장 영입리스트를 두고 지단 감독과 페레스 회장의 우선순위가 엇갈리면서 갈등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연 포그바와 에릭센 중 레알 유니폼을 이게 될 선수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