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문승원 불펜 승부수...1+1도 가능" [현장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11 18: 18

SK 문승원이 플레이오프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 승부수로 투입된다. 지난해 산체스가 한 불펜 역할과 비슷하다. 
SK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야간 훈련을 실시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첫 야간 훈련. 염경엽 SK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플레이오프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발 5명 중 1~4차전 선발 4명만 필요하다. 10승 투수 문승원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투입된다. 염 감독은 "시즌 막판 테스트를 했듯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기용할 것이다"며 "필승조는 일단 정영일과 서-태-훈 4명으로 본다. 필승조 누군가 흔들리면 문승원이 그 역할을 한다. 또 선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1+1로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2가지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승리를 거둔 SK 염경엽 감독과 문승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문승원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10승 투수가 됐다. 시즌 후반 필승조들이 지쳤을 때 불펜으로도 뛰었다. 9월말 불펜으로 3경기 나와 8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SK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김광현, 산체스, 소사, 박종훈 선발 4명을 차례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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