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칩슛' 호날두, 통산 699호골...포르투갈, 룩셈부르크에 3-0 완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12 07: 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 칩슛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 경기장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예선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우크라이나(5승1무, 승점 16)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 세르비아와 잇따라 비겼지만 세르비아의 원정과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네이션스컵까지 포함하면 13경기 동안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진]UEFA제공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16분만에 터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넬송 세메두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실바가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얻지 못하던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호날두의 센스있는 슈팅으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수로부터 공을 따낸 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슈팅을 성공시켰다. 대회 3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호날두의 이 득점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A매치 94호골(161경기)이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클럽에서 기록한 605골(811경기)을 포함 통산 699골을 기록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날 주앙 펠릭스, 실바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포르투갈 공격을 주도했다.
포르투갈은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곤살루 게데스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곤살루는 코너킥 후 문전 혼전 가운데 공이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오는 15일 우크라이나와 조별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