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독설', "잉글랜드 오만해 보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12 14: 49

"오만해 보였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조별예선 체코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첫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는 승점 12(4승 1패)를 유지했다. 조 선두는 지켰지만 체코와 같은 승점(4승 2패)이 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3월 체코와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역전패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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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잉글랜드는 그 후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팀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해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주장' 해리 케인은 "유럽팀 원정 경기는 어렵지만 변명이 될 수 없다. 너무 쉽게 골을 내줬다. 이 패배에 흔들려서는 안된고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동료들을 다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로이 킨은 잉글랜드의 상황에 대해 비난을 내놓았다. 로이 킨은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잉글랜드는 전혀 날카롭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잉글랜드는 분명 대단한 팀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는 오만한 모습이었다. 그 부분은 정말 큰 문제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굉장히 화가 났을 것이고 제대로 잠도 못잤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 킨의 이야기는 거침 없었다. 특히 로이 킨은 "대니 로즈는 3년 혹은 4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몇몇 선수들은 실수가 있었지만 변화가 없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그들은 분명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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