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트로트가수 데뷔..美친듯이 웃겼다(ft.송가인)[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13 06: 51

 개그맨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송가인, 트로트계 유명 작곡가 ‘박토벤’의 지원사격을 받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이 담겨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트로트 대가 태진아와 신흥 강자 김연자, 그리고 트로트 대세 송가인, 작곡가 박현우에게 각기 다른 도움을 받았다.

먼저 태진아는 유재석에게 ‘유산슬’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태진아는 이 방송 이후 중식당에서 유산슬의 주문량이 늘 것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로트 창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태진아는 “한 노래에서 꼭 그렇게 많이 꺾을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트로트라고 하면 주로 꺾임음을 떠올리는데, 그는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부르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자신의 인기곡 ‘아모르 파티’를 작사한 작사가 이건우를 유재석에게 소개했다. 이날 이건우는 “제가 그동안 1200곡 정도를 썼다”며 히트곡 제조기라고 자신했다.
유재석은 이 작사가에게 합정동에서 이별을 앞둔 연인의 심경을 담은 노래 가사를 써달라고 했다. 작사가 이건우는 “첫 구절이 중요하다. 제가 추구하는 세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써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한 가사를 써야 한다. 듣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모르 파티’ 속 한 구절을 예로 들었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유재석의 신곡 제목은 ‘합정역 5번 출구’.
이건우는 “이건 ‘아모르 파티’처럼 대박 조짐이 난다”며 “좋았으면 추억이고 안 좋았으면 경험”이라고 강요해 웃음을 더했다. 그가 써준 가사에 작곡가 박현우가 곡을 입혔다.
그는 자신을 “사람들이 나를 ‘박토벤’ ‘박차르트'라고 부른다"면서 단 15분 만에 완성된 곡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에게 구성지게 부르는 방법을 일러줬다. 작곡가는 또 “10분 만에 만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노래와 춤에 재능을 갖고 있는 유재석. 트로트 가수로서 데뷔를 앞둔 그는 마지막으로 송가인에게 1대1 레슨을 받아 데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합정역 5번 출구’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열띤 호응을 얻게 될지 기대된다./ watc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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