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유희열X장윤주X정재형, '원스'와 '인사이드 르윈' 말하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13 11: 46

 장윤주와 정재형이 합류한 '방구석 1열'에 유희열이 합류했다. 유희열은 작곡가 겸 가수로서 전문가 다운 모습과 함께 독특한 영화적인 해석을 전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 유희열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서 '원스'와 '인사이드 르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장윤주와 장성규는 '원스'에 대해 인상 깊은 한줄 평을 남겼다. 장윤주는 "'원스'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제목 그대로 찰나의 사랑을 노래 안에 붙들어놨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장성규는 "짧은 사랑 긴 여운 #여운계"라며 "여운을 측정하는 기계라는 의미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원스'는 아버지의 가게에서 진공청소기를 고치던 남자와 딸을 키우는 체코 이민자인 여자가 만나서 노래를 통해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원스'의 줄거리를 본 유희열은 결핍이 주는 선물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유희열은 "결핍이 주는 선물이 있다"며 "결핍을 통해서 탄생한영화다"라고 말했다.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존 카니 감독은 실제 밴드 더 프레임즈의 밴드인 베이시스트 였으며, '원스'의 주연 배우인 글렌 핸사드는 밴드의 보컬이었다. 존 카니 감독은 킬리언 머피를 주연 배우로 생각했으나 그가 거절하자 글렌 핸사드에게 제안했다.
글랜 핸사드는 촬영 당시 19살이었던 마르게타 이글로바를 직접 감독에게 여자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최연서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서 스웰시즌이라는 듀엣으로 활동했다.
유희열은 '비긴 어게인'을 통해서 영화 '원스'에 등장하는 악기점에 가서 윤도현과 함께 '폴링 슬로우리'를 연주하고 불렀다. 유희열은 "당시에 저희가 연주하고 나가니까 주인이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폴링 슬로우리'와 함께 '이프 유 원트미'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르게타는 1시간 만에 '이프 유 원트미' 가사를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열 역시 장윤주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거리의 악사로 변신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인사이드 르윈'은 돈 한푼 없는 포크 뮤지션 르윈의 음악 여정을 그린 영화다. 코엔형제는 '바톤 핑크'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파고'로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뒀다. 코엔 형제는 실제 포크 가수였던 데이브 반 롱크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인사이드 르윈'을 만들었다.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오스카 아이작은 '인사이드 르윈'의 노래와 연주를 직접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유희열은 "오스카 아이삭이 연주하는 테크닉이 어렵다"며 "쓰리핑거라고 해서 너무 완벽하게 연주를 한다"고 감탄했다.
'인사이드 르윈'에서는 영화 내내 고양이가 등장한다. 유희열은 "르윈이 아이를 낙태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것과 고양이를 버리는 장면이 겹쳐서 보인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인사이드 르윈'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비슷한 점을 짚어냈다. 유희열은 "화장실에서 '왓 아유 두잉'이라는 글을 보니까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행복하니'라는 대사가 떠올랐다"며 "지금 너 뭐하고 있냐고 묻고 있는 기분이다. 지금 이동진 같았냐"고 잘난척을 했다.
장성규는 새롭게 합류한 장윤주와 정재형에 대해 현안해졌다는 평가를 남겼다. 장성규는 "지금은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다"라고 첫 방송을 평가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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