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 듀오' 김대원-정승원, 우즈벡 상대로 존재감 증명한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14 10: 01

2019시즌 대구FC의 흥행 돌풍을 쌍끌이한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이 우즈베키스탄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성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치른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둔 한국은 14일에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김학범호와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그 때문에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의 의미는 단순한 친선 경기 이상의 무게감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 김학범호는 다소 힘을 뺀 채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 임했다. 주축 선수로 평가 받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를 후반에 교체 투입했고, 정태욱(대구), 김동현(성남) 등을 제외하면 서브 자원이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14일 치러지는 2차전에서는 ‘대팍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범 감독은 이미 이번 친선 2연전에 소집 선수 26인을 모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1차전에 둘이 결장한 만큼 2차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김대원과 정승원은 단순히 경기 출전을 넘어 승리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 예상된다. 김대원은 중앙과 측면을 가릴 것 없이 2선의 모든 위치에서 전방의 공격수를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위협적인 킥으로 세트피스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모색할 수 있다. 
정승원 또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서 활용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경우에 따라 스리백 전술의 윙백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경기장 전역을 누비는 활동량이 최대 강점이다. 연령별에 처음으로 선발되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밖에 K리그2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규성(안양), 임민혁(광주), 한찬희(전남) 등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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