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손 심쿵 vs 반지 고백..'날녹여주오' 삼각관계 해동 시작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0.14 06: 49

두근거리는 심장의 원진아, 20년 전 사랑이 끝나지 않았다는 윤세아. ‘날 녹여주오’ 지창욱의 마음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6화에서 실종됐다가 20년 만에 나타난 마동찬(지창욱 분)은 생방송 뉴스에 나가 자신이 세계 최초 냉동인간임을 밝혔다. 1999년 예능 프로듀서로서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지만 20년간 잠들어 있었고 깨어난 후에 저체온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공개했다. 
덕분에 그를 향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까지 그의 뉴스에 집중했고 사람들은 뉴스에 나온 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20년간 잠들어 있던 그를 두고 나이 계산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상파 뉴스 토론까지 진행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과거 사랑했던 나하영(윤세아 분)에게는 차가웠다. 냉동인간 실험에 대해 함구하며 20년 동안 자신을 찾지 않은 방송국 동료들과 나하영에게 화가 난 것. 마동찬은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난 지키고 싶어. 널 더는 파헤치고 싶지 않아. 그게 내가 널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나하영은 “기다릴게. 당신이 날 봐줄 때까지.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야”라고 답했다. 
대신 자신과 함께 냉동인간 실험 프로젝트에서 깨어난 고미란(원진아 분)에겐 다정했다. 그를 보호하기 위해 냉동인간 피실험자는 자신 뿐이라고 밝히기도. 마동찬은 고미란이 체온 문제로 쓰러졌다가 퇴원하는 걸 지켜봤고 후에는 이마에 손을 대고 체온을 체크하며 케어했다. 덕분에 고미란의 심장은 터질 듯했다. 
이를 모르는 마동찬은 “바이탈 체크해주는 시계니까 차라. 체온이 오르면 해열제 주사를 맞아라”며 “미안하다. 바늘이 가늘어서 주사가 아프진 않다. 방송국 학교 외에 다른 곳 갈 땐 보고하고 2시간 마다 심박수 체온 체크해라. 그리고 나한테 얘기하고 쓰러져라. 우린 운명공동체다. 미안하단 소리 더는 못하겠다”며 애정을 쏟았다. 
마동찬은 20년의 잃어버린 세월 때문에 취직도 못하는 고미란을 자신의 방송국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 전 남자 친구인 황병심(심형탁 분)과 싸워서 경찰서에 끌려가자 그의 보호자로 나타나 “내가 고미란 인생에 책임 있다”며 황병심을 경계했다. “너 남자 앞에서 웃지 마. 아예 귀여운 행동을 하지 마”라고 견제할 정도. 
그런 그를 뒤흔든 건 역시나 나하영이었다. 나하영은 마동찬 외에 피실험자가 있다는 걸 보도하겠다는 후배 기자를 막았는데 이를 알게 된 마동찬은 고마워했다. 나하영은 미소 지으며 돌아섰고 그의 손가락엔 마동찬이 준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를 본 마동찬은 “이거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나하영은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우린 사랑이 덜 끝났잖아”라고 다시 한번 진심을 내비쳤다. 마동찬의 눈빛은 흔들렸다. 그 순간 두 사람이 있는 방에 고미란이 들어왔고 세 사람은 묘한 기류에 휩싸였다. 마동찬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삼각 러브라인이 시작될 조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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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 녹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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