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 이렇게 스윗한 냉동인간이라니! [핫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0.14 07: 30

전역 후 쉴 틈 없이 배우로 복귀한 지창욱. ‘날 녹여주오’ 덕에 캡틴 코리아가 됐다. 
13일 전파를 탄 tvN ‘날 녹여주오’ 6화에서 냉동인간 실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가 20년 만에 깨어난 마동찬(지창욱 분)은 “저는 세계 최초 냉동인간 마동찬이다. 1999년 저는 예능 프로듀서로서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며 생방송 뉴스 스튜디오에 나가 폭탄 선언을 했다. 
덕분에 그는 스타가 됐다. 미국 CNN, 북한 방송 등 세계 곳곳으로 그의 이슈가 퍼졌고 '세계 최초 냉동인간의 탄생'에 대중의 관심은 엄청났다. 마동찬은 자신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고미란(원진아 분)이 저체온 문제로 쓰러지는 부작용을 겪자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해결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다시 돌아온 마동찬을 보며 옛 연인 나하영(윤세아 분)은 더욱 애틋해졌다. 하지만 20년간 자신을 찾지 않고 실종에 함구했던 나하영에게 마동찬은 서운함을 토로한 상황. 그래서 “널 더는 파헤치고 싶지 않아. 그게 내가 널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미란은 정성을 다해 케어해줬다. 고미란의 이마에 손을 대고 체온을 재거나 열이 오르면 맞을 해열제 주사를 건넸다. 주사 맞기 싫다는 고미란에게 “미안하다”며 “우린 운명공동체”라며 심박수, 체온, 이동경로 등을 보고하라고 했다. 
TV에선 그를 '캡틴 코리아'라고 불렀다. '세계 최초 냉동인간'의 탄생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이슈로 커졌는데 20년간 잠들어 있던 마동찬의 나이 계산을 두고 방송 토론 프로그램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본 고미란은 음성을 변조해 마동찬을 두둔하는 의견을 냈는데 바로 들통나고 말았다.
마동찬으로 분한 지창욱은 지난 4월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전역했다. 전역 현장에서 그는 "열심히 운동하고 살도 빼서 좋은 작품으로 연기하고 싶다. 카메라 앞에 오랜만에 서는 거라 긴장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창욱은 '군백기'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는 다채로운 연기로 '날 녹여주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20년 만에 깨어난 냉동인간인 터라 현대 문물과 충돌하는 유쾌한 모습부터 기다리던 가족들을 만난 뭉클한 감정 연기까지 탁월했다. 
무엇보가 원진아와 윤세아 사이 '심쿵' 매력을 오가며 냉동인간 로맨스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지창욱의 연기를 낯설어하지 않고 오롯이 즐기고 있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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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 녹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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