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우익수 겸업' 삼성에 부는 멀티 포지션 열풍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14 10: 38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새 시즌 과제 중 하나로 멀티 포지션을 꼽았다. 
LA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며 팀 전력의 극대화를 꾀했다. 삼성 또한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일반적으로 백업 요원들에게 멀티 포지션을 요구한다. 다양한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삼성은 주전과 백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할 계획. 

[사진] 최영진 /OSEN DB

이원석은 3루수와 1루수, 구자욱은 우익수와 1루수, 김헌곤은 좌익수와 중견수, 박해민은 중견수와 1루수를 병행한다.
내야수 박계범과 이성규는 외야까지 수비 범위를 넓힌다. 그동안 1루수와 3루수로 뛰었던 최영진은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한다. 포지션별로 다양한 대안을 만들어 놓을 필요성이 존재한다.
주전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선수가 포지션별로 뒷받침할 수 있다면 더 강팀이 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 선발 투수 유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다양한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 
삼성이 추구하는 멀티 포지션이 정착된다면 팀 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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