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大장사 결승(3전2선승제)에서 남광우(경상남도 하동군)와 장영화(경기도)가 각각 남자 大장사와 여자 大장사에 등극했다.
남자 大장사에 등극한 남광우는 8강부터 결승까지 마지막 판 밭다리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잡채기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해 잡채기 ‘명인’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2012년에 열린 ‘제5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와 작년에 열린 ‘제11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大장사에 등극한 이후 올해 또 大장사에 등극하며 통산 3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장영화는 30대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날 열린 여자부 무궁화급(80kg이하)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여자 大장사에 등극하며 무려 씨름입문 11년만에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달성한바있는 강력한 우승후보 김동현(경상남도 하동군)을 4강에서 만나 극적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김민경(경상남도)은 전날 열린 청년부(90kg이상) 1위에 이어 생애 첫 남자 大장사이자 대회 2관왕을 노렸지만 아쉽게 결승에서 패배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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