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들'에 출연하는 아이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보살핌을 받던 아이들이 반려견을 보살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똥강아지들'에서 양동근의 딸 조이가 반려견 엘사의 100일 잔치에서 남다른 끼를 자랑했고, 오주은의 딸 희재는 새 식구 하비를 위해서 동물병원을 찾았다.
조이는 엘사의 배설물을 치우겠다고 양동근과 박가람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조이에게 있어서 배설물을 치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조이는 결국 엘사와의 첫 산책에서 배설물을 치우는데 성공했다. 양동근은 친절하게 조이에게 장갑을 끼워주고 배설물 치우도록 알려줬다. 조이는 무사히 엘사의 배설물을 치우는데 성공했다.
엘사의 100일 잔치에서 조이의 흥은 또 다시 폭발했다. 조이는 음악에 맞춰서 자신만의 춤을 췄다. 조이는 현대무용도 재즈댄스도 발레도 아닌 독특한 춤을 추면서 자신만의 감성을 자랑했다. 서장훈은 "연예인이 아니라도 한가락할 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부자 조이가 있다면 새롭게 합류한 오주은의 딸 희재는 똑부러졌다. 새롭게 식구가 된 반려견 하비를 위해서 특별한 배려를 했다. 잠이 든 하비를 위해서 밥을 먹다가도 조용히 할 정도로 신경을 썼다. 하비가 동생 희수의 애착 이불을 탐낼때도 동생의 이불을 하비에게 양보했다.
희수의 야무짐이 빛난 것은 동물병원에서 였다. 희수는 희재를 돌보느라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하비를 돌봤다. 불안해 하는 하비를 다정하게 안아주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비를 위해서 수의사에게 궁금한 것들을 잔뜩 적어와서 물어보는 열정을 보였다. 사료부터 배변까지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수의사 역시도 최선을 다해 희재의 질문에 답해줬다. 설채현 수의사도 "저렇게 꼼꼼하게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할 정도였다.
조이나 희재 모두 반려견들을 예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돌보면서 책임감을 배우고 있다. 반려견들을 인형이 아닌 식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흐뭇하다.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똥강아지들'을 지켜보는 재미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