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공유 "정유미와 세 번째 호흡, 신혼 씬 보기 힘들어"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14 16: 49

'82년생 김지영'의 공유와 정유미가 세 번째로 호흡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제공배급 롯데, 제작 영화사 봄바람)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유, 정유미와 김도영 감독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유와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와 관련 공유는 "워낙 활동한 기간도 꽤 됐고, 알고 지낸 시간이 꽤 됐다. 처음에 영화를 찍을 때 잘 몰랐던 상대 배우하고 만나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서로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일할 때 모습도 잘 봐와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보다 좋은 건 보다 밀접한 관계로 마주하게 됐다"며 "신혼 회상 씬이 어떻게 보면 좀 밝은 씬인데 보기 힘들더라"라고 너스레를 떤 뒤 "그런데 친해서 대부분 애드리브였는데 정유미가 그 애드리브를 굉장히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게 받는 느낌이 있다. 영화에서 다 표현되진 않았지만 유미 씨가 갖는 표정, 특성이라 NG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 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유미는 "편한 사이라 이렇게 촬영하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12시간 지키면서 해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알고 지낸 사이라 편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대한민국 서울에 태어나 살아왔고 현재의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현재까지도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남녀 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사회를 고발한다. 10월 23일 개봉.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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