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감동 남았다"..'청일전자미쓰리' 이혜리X김상경 전한 #후반부 #인생캐 #김응수(종합)[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0.14 16: 22

 '청일전자 미쓰리'는 사이다는 없다. 대신 사람과 잔잔한 감동이 있다. 6회까지 방영되며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청일전자 미쓰리'는 후반부에 큰 감동을 남겨두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에 한동화 감독, 김상경, 이혜리,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현봉식, 유화룡, 박경혜, 백지원, 이초아, 김도연, 김기남이 참석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이선심(혜리 분)이 청일전자 대표이사로 부임해서 그의 멘토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을 비롯해서 청일전자 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돌파하는 내용을 담았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상경과 이혜리 등이 출연하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김상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한동화 감독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상경과 엄현경, 이혜리. 차서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타짜'의 곽철용으로 대세가 된 김응수는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김응수는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해서 90살이 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청일전자'를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물었다"며 "제가 나와서 재미있다고 하더라. 6회까지 방영 됐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혜리는 주연을 맡아서 '청일전자 미쓰리'를 이끌고 있다. 혜리는 "제 연기에 대해서 점수를 매기기 보다는 기대해주시고 호응해 주신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캐릭터로 남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선배로서 혜리가 이선심 역할에 제 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경은 "혜리가 출연한 작품을 전혀 보지 못해서 혜리가 선심 역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만 보고 평가하고 있다"며 "선심 역할을 다른 배우가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할 수가 없다. 잘 해나가고 있고 역할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현봉식과 이화룡과 박경혜 등은 선심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백지원이 연기하는 최반장은 웃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웃는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동화 감독은 사건 보다는 정서와 감정을 그려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감독은 "정서와 감성을 너무나 빨리 결론을 내고 쉽게 가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표현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속도도 날 것이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것도 많이 나온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혜리와 엄현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상경은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드라마가 현실적이다 보니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시청자들도 드라마 속 현실을 보면서 취할 것을 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현경은 '청일전자 미쓰리'를 대표하는 악역으로서 다른 악역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엄현경은 "누가 봐도 제가 악역이었는데, 저 말고도 이화룡이나 박혜경 등이 악역으로 활약을 열심히 해줘서 같이 욕을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이화룡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울음을 참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상경은 "이화룡과 함께 연기를 하는데 발가락에 힘을 꽉줘서 안울고 참은 기억이 난다"며 "극의 흐름 속에서 현실이 반영이 되서 정말 슬펐다"고 밝혔다. 이화룡 역시도 "김상경의 리액션이 워낙 좋아서 얼굴만 봐도 슬퍼졌다. 정말 장면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기남은 청일전자 직원들과 함께 월급에 대해서 이야기한 장면을 떠올렸다. 김기남은 "제 친구들도 월급을 받고 같은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그 장면을 보고 좋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눈물이 찡했다"고 장면을 설명했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혜리는 이선심을 통해서 사회초년생으로서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혜리는 "이선심이 바쁘고 동선도 많고 할일도 많다"며 "제 주변의 사회 초년생들은 출근하는 것은 물론 아침에 화장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수수하고 메이크업도 안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대세가 된 것에 대해 감격했다.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을 느끼면서 참 행복하다"며 "배우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곽철용의 영향력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곽철용 열풍을 어떻게 '청일전자'에 어떻게 연결 시킬지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청일전자' 직원들은 오만복과 이선심 사장을 두고 각자의 입장에서 편을 들었다. 여러 배우들은 팽팽하게 이선심과 오만복 사장을 비교했다. 김상경은 "어떤 사장이 더 좋을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보고 드라마가 가지는 진정성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혜리는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드라마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저희 정말 열심히 찍고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남아있다고 자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 감독 역시 "후반부에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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