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0시즌 우선지명 선수 136인 명단 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14 16: 30

2020시즌 K리그 구단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시즌 클럽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136명의 유망주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K리그1 12개 팀은 상주를 제외하고 총 86명의 유스팀 선수들을 지명했다. 수원, 울산, 전북이 가장 많은 11명을 지명한 가운데 서울, 포항(각 9명), 강원, 제주(각 8명), 인천(6명), 성남(5명), 경남, 대구(각 4명)가 뒤를 이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에선 아산을 제외한 9팀이 50명을 우선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대전과 전남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7명), 광주(6명), 안양(5명), 부천, 수원FC(각 4명), 서울 이랜드(3명), 안산(1명) 순이었다.
우선지명을 받은 136명의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지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오현규(수원)이다. 오현규는 2019시즌을 앞두고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 김상준(이상 수원), 김정훈(전북) 등 총 17명이 프로에 직행한다.
2016시즌부터 신인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각 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 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 5000만 원, 계약기간 5년에 기본급 3600만 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 미지급 선수의 조건은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3600만 원이다. 
한편,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우선지명 선수를 제외한 모든 신인선수들은 드래프트가 아닌 자유선발로 입단한다. 각 구단은 S등급(계약금 최고 1억 5000만 원, 기본급 3600만원, 계약기간 5년) 3명을 자유선발 할 수 있다. 
또한 각 팀은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A등급(기본급 2400~3600만 원, 계약기간 1년~5년), B등급(기본급 2000만원, 계약기간 1년 이하) 선수를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 없이 우선지명선수의 입단이 지연될 경우 그 효력은 3년(우선지명일 익년 1월 1일부터)으로 제한된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우선지명의 효력은 자동 소멸된다. 4년제 대학교 휴학 기간, 실업 및 해외 프로/아마리그 등록 기간, 군대 기간은 3년의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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