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다 탈삼진' 김광현, 5이닝 8K 무실점 쾌투 [PO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14 20: 18

SK 에이스 김광현이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가 92개로 늘어나면서 이닝 소화가 아쉬웠다. 6회 김태훈으로 교체.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빗맞아 느리게 굴러가는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정후에게도 빗맞은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달렸고, 3루로 중계 플레이를 본 이정후가 1루를 오버런. 유격수 김성현이 1루로 재빨리 던져 태그 아웃시켰다. 2사 3루에서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샌즈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회초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2회는 세 타자 연속 KKK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이지영을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장영석과 김혜성은 각각 커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박정음과 서건창까지 5타자 연속 탈삼진 쇼로 SK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 4회 이정후의 직선타구가 머리쪽으로 향해 날아오자 반사적으로 피하면서 직선타로 잡아냈다.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 2사 후 샌즈와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장영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박정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고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삼진 8개를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통산 탈삼진 43개를 기록, 김상엽(삼성)이 보유한 39탈삼진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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