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25, 본명 최진리)의 사건을 접수하고 출동한 성남 소방서 측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14일 경기 성남 소방서 측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경찰 공동대응으로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 소방서 측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고, 사후 강직이 시작됐다. 현장 보존한 상태로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설리의 매니저로, 전날 오후 6시30분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방문했고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뒤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다. 많은 히트곡을 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에프엑스 탈퇴 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영화 ‘리얼’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활약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