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우즈벡, 충분히 해볼 만 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14 22: 50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모두 절실하게 임할 것"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2차전에서 전반 30분 터진 정우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우즈벡과 두 차례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대원은 정우영의 선제골을 도우며 활약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서 "전반과 후반 상반된 경기력인 점은 아쉽다. 홈에서 경기 했는데 좋은 결과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호는 우즈벡전 1차전과 2차전 모든 선수를 기용하며 전원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김대원은 "내가 경쟁서 앞서 간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아직 부족하다. 좋은 선수가 많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대원은 이날 대구 FC 동료 정승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 팀에서 동거동락하는 선수와 경기 하니 확실히 더 도움된다. 경기장서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미소를 보였다.
이날 처음 호흡을 맞춰본 정우영에 대해 김대원은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라 경기하면서 편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칭찬했다.
김대원은 본 무대서도 한 조에 포함된 우즈벡에 대해 "엄청나게 잘한다는 느낌보다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느낀다. 잘 준비하면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림픽 무대에 가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대해 김대원은 "감독님이 팀을 추리는 과정인 것은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다.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모두 절실하게 임할 것"이라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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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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